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대부분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좋은 아이디어를 찾고,

좋은 전략을 세우고,

좋은 실행 방법을 고민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정반대의 질문을 던집니다.

"어떻게 하면 반드시 실패할까?"

언뜻 보면 부정적인 사고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투자자이자 워런 버핏의 평생 동료였던 찰리 멍거는 바로 이 질문이 더 현명한 결정을 만든다고 믿었습니다.


정답보다 실패를 먼저 연구한 사람

찰리 멍거는 새로운 기회를 찾기 전에 실패하는 원인을 먼저 제거했습니다.

그는 "나는 성공하는 방법보다 망하는 방법을 먼저 알고 싶다"고 자주 말했습니다.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엄청난 수익을 내는 회사를 찾기보다,

절대 투자하면 안 되는 회사를 먼저 걸러냈습니다.

좋은 결정을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나쁜 결정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역으로 생각하기'라는 습관

멍거는 이를 '역발상(Inversion)'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좋은 팀장이 되고 싶다면

"좋은 팀장이 되는 법"을 찾는 대신

"최악의 팀장은 어떤 행동을 하는가"를 먼저 적어보는 것입니다.

좋은 발표를 하고 싶다면

"발표를 망치는 행동"을 먼저 떠올려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피해야 할 행동이 훨씬 선명하게 보입니다.


여러 분야를 함께 공부한 이유

찰리 멍거는 투자만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심리학,

경제학,

수학,

물리학,

생물학,

역사,

법학까지 폭넓게 공부했습니다.

그는 세상을 하나의 학문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서로 다른 분야의 원리를 연결하는 사고방식을

'멀티디서플리너리(Multidisciplinary) 사고'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문제는 하나의 전공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커리어에서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직장에서도 비슷합니다.

프로젝트가 실패했을 때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해야지."

라고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질문은

"무엇 때문에 실패했는가?"

입니다.

회의가 길어진 이유,

일정이 밀린 이유,

협업이 어려웠던 이유를 하나씩 제거하다 보면

다음 프로젝트의 성공 확률은 자연스럽게 높아집니다.

성공은 특별한 비법을 하나 더하는 것보다,

실패하는 습관을 하나씩 줄이는 과정에서 만들어질 때가 많습니다.


좋은 결정은 작은 실수를 줄이는 것에서 시작된다

찰리 멍거는 특별한 재능보다 꾸준한 사고방식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완벽한 선택을 매번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반복해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우리는 성공을 위해 새로운 것을 계속 더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무언가를 더하는 것보다,

실수를 줄이는 것이 훨씬 빠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좋은 의사결정은 복잡한 기술이 아니라,

피해야 할 길을 먼저 알아보는 습관에서 시작됩니다.